비엔나의 상징은 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비엔나의 유명 관광지가 몰려있어서 그렇습니다.
비엔나는 행정구역상 23 구로 나뉘어 있고, 그 중에서 1구는 호프부르크 궁, 슈테판 대성당, 오페라하우스 등 역사적으로 유명한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비엔나의 1 구는 링 로드(Ring road)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링 트램을 이용하시면 편하게 구경하실 수 있고 25 분 정도 걸립니다.
사실 이 트램 길은 예전에는 성벽이 있었던 위치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도보로 걸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6 km 정도 길이이고 1시간 20 분 정도 걸립니다.
Karlsplatz에 위치한 오페라 하우스에서 시작하면 좋을 것 같네요. 위 지도에서 시계방향으로 돌면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오페라하우스-호프부르크궁-시청" 코스만 걸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시청에서 슈테판 대성당까지 링 안쪽으로 걸어가는 길도 꽤 괜찮습니다.
오페라하우스에서 조금 더 걸어가시면 호프부르크 궁이 나옵니다. 호프부르크 궁전은 현재도 대통령 집무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호프부르크 궁 바로 반대쪽에는 마리아 테레지아 동상과 자연사 박물관이 위치 해 있습니다. 유럽에는 달이 정말 크게 보여요... 사진에는 그렇게 안 보이네요...
비엔나 링을 돌다 보면, 자전거 타는 사람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시티바이크를 빌릴 수 있는 곳도 많아서 자전거를 타고 링을 돌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전거 길이 잘 되어있거든요.
호프부르크 궁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국회의사당, 부르크 극장, 시청 건물이 나옵니다. 국회의사당 건너편에 공원도 이쁘게 꾸며놨기 때문에 한 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청 앞 공원에서는 일 년 내내 거의 쉬지 않고 여러 가지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이벤트들이 필름 페스티벌,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여름에 개최되는 필름 페스티벌에서는 야외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서 오페라나 발레를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다양한 상점들이 줄지어서 설치되고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매우 사랑하는 글리 바인(핫와인?) 또는 punsch를 즐길 수 있습니다.
부르크 극장에서는 실제 연극이 진행되는데요. 저도 한 번도 가본 적은 없네요..
시청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비엔나 대학 건물이 나옵니다. 비엔나에서는 어떤 건물이 대학 건물인지 구분하기가 힘들어요... 일반 건물들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비엔나 대학은 독일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입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보티프 교회가 나옵니다. 슈테판 대성당은 정말 유명한 것 같은데, 보티프 교회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사진은 생략합니다. (제 맘 이죠?)
보티프 교회가 보이고는 유명한 건물들은 없는 것 같아요.. 건물-도로-건물-도로의 반복입니다.
제가 노을이 질 때 비엔나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 중의 한 곳입니다. 해가 질 무렵이라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것 같네요.
Schwedenplatz까지 걸어가시면, 꼭 한 번 다리를 건너셔셔 강가에 있는 사람들을 구경하길 바라요. "Donaukanal" 비엔나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장소중 한 곳입니다. 날이 좋다면 엄청난 인파들이 강가에 걸터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을 거예요.
이렇게 더... 걷다 보면 오스트리아 연방정부 건물이 보이고 그 후 Statepark이라는 비엔나 시립공원이 나와요.
공원 구경을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사람들이 의자에 일자로 앉아있는 걸 구경할 수 있거든요. +잔디에 노는 사람들 포함,
시립공원에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동상이 있는데, 왜 이 동상이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왈츠의 아버지라고는 하는데... 죄송합니다.
이렇게 더 걸어가시면 시작 점인 오페라하우스가 나옵니다.
비엔나에는 유명 건물들도 볼만 하지만, 링을 돌아보시면서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여유로움도 느껴보셨으면 좋겠네요.
자전거 타는 사람, 보드 타는 사람, 잔디에 누워있는 사람,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하는 사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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