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osterneuburg는 아마... 한국인들에게는 비엔나에서 정말 가까운 곳이지만 매우 생소한 곳 일 것 같습니다. 저도 현재 지인이 여기서 살고 있지 않다면 갈 일이 없었을 것 같은데요...
현재 저희가 살고 있는 곳(비엔나 2구)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약 40-50 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지하철 U4의 종점 heiligenstadt에서 버스 400 번을 타고 가면 갈 수 있습니다. 행정 구역상 비엔나가 아닌 niederösterreich에 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엔나 교통권이 있지만 추가로 버스 이용권을 구매해야 했습니다... 일 일권 (3.5 유로..)
아래 사진은 버스에서 바로 내려서 찍은 수도원과 마을 풍경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수도원은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됐다고 하더라고요. 작은 마을에 큰 수도원은 조금 어색해 보이기는 했습니다.
사실, 오스트리아의 소도시 풍경은 위의 사진과 비슷합니다. 비엔나 처럼 높은 건물은 거의 없고요. (비엔나가 매우 특이한...) 비엔나를 보고 오스트리아의 전부라고 착각하시면 안 돼요..
마을에 사람도 별로 안 다니고 정말 조용해서 걷다 보니 마음이 고요해지더라고요.
지인 집에 도착해서는 오랜만에 먹어보는 탕수육을 대접받았습니다. 해외에서 튀김요리는 집에서 해 먹기 힘들더라고요..
또, 집 테라스의 풍경이 이뻐서 사진을 몇 개 찍었습니다. 비엔나의 경우는 건물이 시야를 다 막는데, 역시 외곽이라서 그런지 시야가 뚫려있더라고요.. (넘나 부러움..)
직장에서 조금 멀더라도 집을 외곽에 구할 걸 그랬나 봐요... (그래도, 비엔나 센터에 살면 관광에 대한 장점도 있습니다.)
비엔나 외곽에 살았을 때의 또 다른 장점은... 자연친화적으로 매우 여유롭게 지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지인이 사는 동네에는 한국사람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이 거의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정말 오스트리아만의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또, 시골 마을이다 보니 매우 자연 친화적이기도 하고요.
사실, 관광의 목적으로 Klosterneuburg에 방문하기에는 손해라는 느낌이 있지만,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을 구경하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매우 큰 수도원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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