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0년 겨울, 비 오는 날에 할슈타트를 방문했었는데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다시 날 좋은 여름에 할슈타트를 재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1월에는 푸니쿨라 및 소금광산이 운영을 안했거든요..) 다들 이쁘다고 하는데 제대로 즐기지를 못 해서 재 방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할슈타트에 갈 예정이라면 꼭 푸니쿨라를 타서 언덕위의 풍경을 즐기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아래 사진 참고]

 

비 오는 날 할슈타트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 주세요.

 

https://keddy.tistory.com/23?category=486362 

 

아직 안가보셨나요? 비 오는 날 오스트리아-할슈타트 여행

동유럽 여행에서 할슈타트는 관광객들에게 매우 유명한 곳이죠. 오스트리아에서 방문해야 한다면 꼭 가야 할 정도로 유명한 호수마을입니다. 하지만... 반전으로 현지인들은 이 호수마을에 별

keddy.tistory.com

 

이번에는 1박 2일을 할까 고민도 했지만... 숙박비용이 꽤 비싼 관계로 또다시 비엔나에서 당일치기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엔나에서 할슈타트까지 기차를 타고 4 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저희는 아침 일찍 기차를 타기 위해 5시 20분에 집에서 나왔습니다. (05:55 Hbf 출발 기차)

 

겨울에 갔을 때는 기차에 사람 한 명 없었는데, 여름이다 보니 기차안에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요. 그래도 새벽 기차라서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할슈타트 행 기차 안 (왼쪽)/중간 환승지점 Attnang-Puchheim

 

또, 기차 예약을 할 때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습니다!!

 

(예약좌석을 선택하지 않음, 예약좌석 선택시 일인당 3유로 추가)

 

기차에서 예약좌석은 좌석 위편에 예약이 되어있는 자리라고 표시되어있어요. 

 

기차는 잘 탔고. 그렇게 두 시간을 달려 Attnang 환승지점에 도착했습니다. 환승지점에 도착한 시간은 07:58. 너무 이른 아침이라서 졸면서 갔습니다. 중간에 기차를 환승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환승역이 작아서 플랫폼을 찾기 쉽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을 따라가면 되거든요.

 

할슈타트 가는 기차안에서 찍은 트라운 호수

할슈타트 가는 기차안에서 트라운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호수가 참 아름다워요.

 

잠깐 호수를 구경하다 보면 금방 할슈타트 역에 도착합니다. 환승지점에서 할슈타트 역까지 1 시간 반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할슈타트 역 및 페리 탑승장

 

할슈타트 역에 내리면... 작은 건물 하나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기차에서 내려서 사람들을 바로 따라가시면 됩니다. 다들 할슈타트를 가기 위한 페리를 타러 가거든요. 페리 이용료는 일 인당 편도로 3 유로입니다. 카드는 당연히 안 되는 것 같고요. 선착장 반대편으로는 멀리서 할슈타트 마을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할슈타트 마을도 참 이쁜 것 같아요.

 

페리에서 바라본 할슈타트 마을 1
페리에서 바라본 할슈타트 마을 2

 

할슈타트 마을에 도착을 하고 조금 구경을 하니 금방 10 시 정도가 되더라고요. 이번 할슈타트 여행의 목적은 소금광산 투어가 메인 목적이어서 푸니쿨라를 타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작년 겨울에 한 번 와서 여기저기 둘러봤기 때문에 쉽게 목적지에 갈 수 있었습니다.

 

페리 선착장에서 푸니쿨라 타는 곳으로 가는 길이 정말 예뻐요! "우와~ 우와~ 이쁘다!" 거리면서 다닙니다.

 

할슈타트의 메인 거리입니다. 사람들도 진짜 많이 다니는 건 단점이네요.

 

 

소금광산은 할슈타트 마을 뒷 산의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거나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걸어서 올라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멀지는 않지만... 경사가... 매우 가파릅니다. 푸니쿨라 이용 및 소금광산 투어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인 것 같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라..) 일 인당 가격이 성인 기준으로 36 유로 (약 48,000 원) 입니다. 

 

푸니쿨라만 이용할 수 있지만 가격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할슈타트에서 푸니쿨라 타는 곳/소금광산투어 및 푸니쿨라 티켓

 

푸니쿨라를 타면 5 분도 안 되서 목적지에 도착을 합니다.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는 할슈타트 마을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냥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것과 또 다른 느낌을 주거든요. 

 

푸니쿨라에서 바라본 할슈타트 마을

 

티켓 비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꼭 산 위에서 할슈타트를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푸니쿨라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소금광산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더 올라가야 합니다.

 

소금광산 가는 길 1
소금광산 가는길 2
소금광산 입구

소금광산에는 60 명 정도가 모이면 가이드 한 분과 출발을 합니다. 저희는 운이 좋게 별로 기다리지 않고 출발 할 수 있었습니다. 소금광산에 들어가기 전에 광부 옷을 주는데요, 그냥 입고 있는 옷 위로 입으면 됩니다. 

 

이 날 할슈타트 온도가 30 도 정도 됐는데요, 소금광산 내부의 온도는 8 도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추위를 덜 타는 사람들은 반팔만 입고가도 괜찮습니다. 저도 반팔 반바지를 입고 들어갔거든요.

 

소금광산 입구 앞에서 오리엔테이션?

가이드 분이 독일어와 영어로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시는데... 영어가 잘 안들리더라고요.. (제가 영잘못.. 이기도 하지만요)

 

독일어로 말할 때는 사람들이 조용히 하다가, 영어로 말하면 그 때 자기들끼리 떠들어서 더 안 들렸습니다.

 

소금광산 하이라이트 미끄럼틀

소금광산의 하이라이트는 미끄럼틀입니다. 총 두 번의 미끄럼틀을 타는데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소금광산 내부에서 찍은 사진이 없는데... 몇 장 찍어봤지만 너무 어두워서 잘 안 나오더라고요. 

 

사실... 미끄럼틀 말고는 재미있는 부분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냥.. 어떻게 소금광산이 만들어졌고... 어떻게 사람들이 소금을 얻었고... 뭐 그런 내용들을 알 수 있습니다. 애들과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소금광산 투어는 약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그러니, 소금광산 투어를 생각하신다면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소금광산투어를 마치고 나니 시간이 12시 반 정도가 됐더라고요. 한 창 배가 고파올 시간이죠.

 

할슈타트의 맛집을 추천한다면 저는 단연코 이곳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Rudolfsturm"

 

https://www.google.com/maps/place/Rudolfsturm/@47.5611321,13.6420703, 18z/data=! 3m1! 4b1! 4m5! 3m4! 1 s0x47713673092 d05 dd:0x4 bdb1683723 b246 d! 8m2! 3 d47.5610651! 4 d13.6430743

 

Rudolfsturm · Salzberg 1, 4830 Hallstatt, 오스트리아

★★★★☆ · 음식점

www.google.com

 

사실 오스트리아 식당에서 맛을 기대하면 안 됩니다... 제가 이 식당을 추천하는 이유는 할슈타트 호수를 높은 곳에서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음식 맛 자체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가격도 비쌀까 봐 걱정을 했는데, 다른 식당에 비해서 많이 비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식당은 아래 사진에서 보이 듯이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오면 바로 시야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할슈타트 식당 Rudolfsturm

 

식당 바로 앞에는 할슈타트의 가장 유명한 사진찍기 좋은 곳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단점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죠.

 

할슈타트 전망대
할슈타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호슈 뷰

할슈타트를 오면 여기는 꼭 와봐야죠!

 

제가 추천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좋은 점이 이 전망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바라 본 호수 뷰

 

밥을 먹는 내내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꼭, 할슈타트에서 점심은 이 식당에서!!

 

저희는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에 걸어서 산을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할슈타트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분명 30 분이면 내려간다고 되어있는데... 

 

왜 저희는 1 시간이 걸린 걸까요?... 내려갈 때 올라오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올라올 때 웬만하면 푸니쿨라 타세요...)

 

할슈타트 마을로 내려가는 길

 

할슈타트 마을로 내려가는 길
할슈타트 마을로 내려가는 길에서 본 호수 뷰

 

할슈타트 마을로 내려가는 길도 꽤 잘 되어있습니다. 내려갈 때 간간히 보이는 호수도 정말 이쁘고요. 내려오면서 작은 폭포도 볼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꽤 길게 느껴진다는..

 

할슈타트 마을로 내려와서는 조금 지쳤지만 조금 더 마을 구경을 했습니다. 

 

작은 마을이다 보니 1 시간 정도면 충분히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할슈타트 성당
할슈타트 마을

 

할슈타트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알게 된 점이 어디든 사진을 찍으면 이쁘게 나오더라고요. 

 

최근에는 다른 오스트리아 호수인 첼 암 제를 갔다왔는데 개인적으로는 첼암제가 할슈타트보다 몇 배는 더 아름답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할슈타트에서 찍은 사진이 더 이쁘게 나오더라고요. 첼암제 여행은 추 후에 포스팅하겠습니다.

 

백조 한 마리
할슈타트 메인 포토 존
호수 앞에서의 여유

저희는 몇 시간 정도의 할슈타트에서 여유를 즐기다가 5시 30 분기 차를 타고 다시 비엔나로 돌아왔습니다. 당일치기하기에 꽤 먼 거리라서 힘들긴 하지만 날씨 좋은 날에 할슈타트를 방문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할슈타트는 오스트리아의 유명 관광지인 만큼 정말 아름다운 곳이죠. 특히, 할슈타트는 당일 여행으로 즐기기에 너무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시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인 것 같습니다. 의외로 현지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할슈타트에 안 가본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그만큼 오스트리아에는 다른 아름다운 호수들도 많은데요. 여유가 된다면 꼭 다른 호수들도 방문해보고 싶네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