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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 5박 6일의 여행... 벌써 추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1,2 탄에 이어서 3탄 내용을 포스팅할게요.

앞선 일정들은 아래 링크로 남겨두었습니다.

 

 

[포르투갈 여행] 5박 6일 포르토 여행 1 탄

포르투갈 여행에서 포르토가 빠질 수 없죠. 해 질 녘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포르투갈에서 리스본보다 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저희는 리스본 4박 5일 일정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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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5박 6일 포르토 여행 2 탄

이 번 포스팅은 포르투갈 여행의 마지막 일정입니다. 저희는 총 9 박 10 일 일정으로 포르투갈을 여행했습니다. 저희에게는 10일의 시간도 포르투갈을 다 여행하기에 너무나도 부족한 시간이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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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 여행 3탄 일정 요약

-새로운 숙소, Sandeman

-Sandeman 와이너리 투어

-포르토 맛집, Pátio do Duque 

-포르토 야경 (가이아 지역)

-포르토 여행 마무리

 

넷째 날 일정 [새로운 숙소, 와이너리 투어, 여유로운 휴식]

 

1. 새로운 숙소, Hotel Sandeman

 

기존의 숙소에서 아침 조식을 먹고 체크인을 했습니다. 포르토에서 숙소를 두 곳으로 나눈 이유는 포르토에서 강변 뷰를 즐기고 싶은 이유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강변 뷰의 호텔은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죠... 그래서 구 시가지에서 조금 멀어도 3 박은 조금 저렴한 가성비 매우 좋은 곳에서 지냈고, 다른 2 박은 도오루 강과 루이스 다리가 보이는 곳에서 보냈습니다. 

 

그 강변 뷰가 보이는 가성비 좋은 호텔 중 하나가 Sandeman입니다. 게스트 하우스도 있기 때문에 많은 한국사람들이 이용했던 것 같더라고요. Sandeman은 리베이라 광장 건너편 가이아 지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포르토에서 처음 3 박 동안은 포르토 지구를 다녔다면 나머지 2 박은 와이너리들이 많이 있는 지역에서 지냈습니다. 

 

기존 숙소 체크아웃이 11시 정도였고, Sandeman 체크인이 2 시 정도여서 그 중간 시간이 조금 애매했습니다. 우선 캐리어와 짐을 다 든 채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다음 숙소까지 이동을 했습니다.

Sandeman 앞에서 한 컷
가이아 지역에서 본 루이스 다리
호텔 Sandeman
Sandeman 로비
호텔 로비에서 본 창밖 뷰

 

개인적으로는 리베이라 광장보다 건너편에서 바라본 포르토 지역의 뷰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낭만적인 포르토의 느낌이랄까요? Sandeman이 되게 예전에 지어졌다 보니 위치가 정말 좋은 곳에 있더라고요. 호텔 겸 와이너리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와이너리 투어도 할 수 있습니다. 위치는 좋았지만 호텔 리셉션을 찾는데 꽤 어렵더라고요... Sandeman만 호텔에 도착하고 보니 시간이 12 시 정도였고, 체크인을 할 수는 없어서 짐을 잠시 맡기기로 했습니다. 담당하시던 직원분들이 친절히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내친김에 당일 오후에 와이너리 투어도 예약을 했습니다. 

 

와이너리 투어의 경우 숙박을 하면 조금 할인을 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일반 투어와 프리미엄 투어 두 가지가 있는데 차이점이 일반 투어는 와이너리 투어가 끝나고 와인 두 잔을 시음해 볼 수 있게 하고, 프리미엄 투어는 스페셜 와인까지 세 잔을 제공합니다. 저희는 프리미엄 투어를 선택을 했고 가격은 일 인당 16유로 총 32유로를 호텔 리셉션에서 미리 지불했습니다.

 

2. 점심식사, Brasileira

 

호텔에 체크인 시간이 많이 남아서 짐을 맡겨둔 후 점심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호텔 조식을 늦게 먹고 많이 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간단한 점심을 먹고 싶더라고요. 숙소 근처에 푸드코트 같이 작은 식당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그곳에서 우연히 브라질 식당이 있어서 그 곳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와이프 친구가 브라질에서 꽤 오래 있어서 메뉴 추천을 위해 연락을 했고, 그 추천대로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브라질 음식 및 디저트

음식들을 주문하고 보니까 약간 간식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빵은 약간 한국에 찹쌀빵 같은 맛이었고, 디저트였던 아이스크림은 되게 특이한 과일이더라고요. 이 과일 맛이 호불호가 갈린다고... 저는 끌리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그 근처를 둘러보다가 다시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숙소가 가장 좋아 던 점이 도오루 강과 루이스 다리가 바로 보인다는 점이었습니다. 정말 만족스러웠죠.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같은 건물에 있는 와이너리 투어를 하러 갔습니다. 

 

3. Sandeman 와이너리 투어

 

포르토는 포트 와인이 정말 유명한 곳입니다. 사실 와이너리 투어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포트 와인이 뭔지도 몰랐죠. 오랜 기간 동안 항해하면서 와인의 향과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 와인과 높은 도수의 술을 섞어서 만든 와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다른 보통 와인들(12 도 정도)의 도수보다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포트와인의 알코올 도수는 20 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가이드는 아쉽게 영어로만 설명을 해주고 한국어는 없습니다. 가이드가 Sandeman의 공식 로고에서 보이는 옷을 입고 가이드를 진행합니다. 와이너리 투어는 생각보다 짧게 끝나더라고요 20-30 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Sandeman 만에 대한 역사 소개, 포트와인에 대한 소개, 포트와인을 만드는 법, 포트와인의 종류 같은 정보들을 들었습니다. 

 

Sandeman 로고
Sandeman 복장을 입은 가이드
Sandeman 와이너리

 

가이드의 와이너리 투어가 끝나면 Sandeman에서 만든 와인을 시음할 수 있습니다. 미리 테이블에 다 준비를 해 놓았더라고요.

 

Sandeman 와인
Sandeman 와인
Sandeman 와인 구매..

포트와인이 맛이 정말 특이합니다. 종류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레드와인으로 만든 루비, 화이트 와인으로 만든 브랑쿠, 오랫동안 숙성시킨 토니 와인으로 나뉩니다. 또, 어떤 년도에 와인이 맛이 매우 좋으면 그 와인 맛을 유지시키기 위해 특별하게 보관을 하는데 그게 빈티지 와인이라고 하더라고요. (빈티지 와인이 뭔지 처음 알았습니다.) 저희가 마시게 됐던 와인은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2018 년도 빈티지 와인이었습니다. 

 

포트와인의 맛은 기존 와인들과 다르게 초콜릿 향이 강하게 나고 달면서 쓰기도 합니다. 그 향이 엄청 강하더라고요. 초콜릿 향이 나기 때문에 디저트 와인으로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특히, 빈티지 와인의 경우 그 향이... 더 특이합니다. 꼭 프리미엄 와이너리 투어를 하세요! 일반 투어는 빈티지 와인을 안 주거든요.

 

와인을 시음한 다음에는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코너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해서 저희도 와인을 구매했습니다. 한 병에 10 유로 정도면 일반적인 와인 한 병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돌아갈 때 수화물을 못 맡기기 때문에 포르토에서 다 먹을 생각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4. 호텔 뷰 및 저녁식사 Pátio do Duque 

 

 도수 높은 와인을 3 잔 먹으니까 금방 취하더라고요. 그래서 숙소로 돌아와서 창 밖을 바라보면서 잠시 쉬었습니다. 숙소에 레코드 판으로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기계가 있더라고요. 처음 사용해 보는 거였는데 왜 사람들이 레코드 판에 빠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날로그 감성이 솟구치더군요. 취한 상태에서 레코드판의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호텔 창문 밖으로 보이는 포르토의 풍경을 보니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이런 것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숙소에서 본 포르토 뷰
숙소에서 본 포르토 뷰
숙소에서 본 포르토 뷰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 다 보니까 또 금방 저녁 먹을 시간이 오더라고요.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가던지..

 

다시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인기 있는Pátio do Duque라는 식당을 찾아서 갔습니다. 이 식당은 약간 퓨전요리를 하는 식당이었습니다. 예약 없이 갔었는데 오픈 시간쯤에 가서 그런지 자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인기가 많아서 무조건 예약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메뉴를 봐도 잘 모르겠어서 직원분에게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하니까 매우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고요.

 

 

Pátio do Duque · Av. de Rodrigues de Freitas 411 Lj I, 4000-422 Porto, 포르투갈

★★★★★ · 음식점

www.google.com

 

식당 공간은 생각보다 작지만, 여기 식당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특히 바칼라 우 샐러드 요리는 정말 맛있더라고요. 빵에 찍어먹는 요리도 되게 괜찮았고요. 포르투갈 전통요리는 아닌 것 같았지만 맛있었습니다. 

 

 

맛있는 음식들

 

5. 포르토 야경 (가이아 지역)

 

저녁을 먹고 바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 날의 포르토 노을은 숙소에서 바라봤습니다. 매번 언덕에서 바라보다가 낮은 지역에서 노을을 보니까 또 새롭더라고요. 숙소에서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언제 봐도 어디서 봐도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숙소 돌아가는 길
숙소에서 본 포르토 노을

 

잠깐 숙소에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해가져서 또 밖으로 기어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와이너리 투어에서 산 작은 와인병을 들고 말이죠.

밤에 보는 야경이 정말 이쁘더라고요. 특히나 가이아 지역은 사람도 별로 없어서 산책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와이프 손을 잡고 강변을 걸어 다니면서 포르토의 야경을 보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길을 가다가 그냥 마음에 드는 곳에서 와인을 따고 와이프와 하나씩 나눠먹었습니다. 야경을 보면서 포트와인이라니... 너무 좋아요!

 

Sandeman
포르토 야경
포르토 야경 with port wine

 

숙소에 돌아와서도 한 참을 창밖으로 보이는 포르토의 야경을 봤던 것 같네요.

 

다섯째 날 일정 [Sandeman 조식, 포르토 구경, 휴식!]

 

1. Sandeman 조식

 

저희는 여행을 가면 호텔 조식을 잘 이용하는 편입니다. 어차피 배고픈 상태로 아침 일찍 여행을 나서도 카페를 가서 돈을 사용할 테니까요. 제 생각에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호텔 조식이나 카페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먹는 비용이 비슷할 것 같습니다. Sandeman에서는 다른 호텔들의 뷔페식 조식들과 다르게 빵, 살라미, 소시지, 음료 등등 선택해서 QR코드로 미리 전날이나 당일 아침에 조식을 예약을 해 놓습니다. 호스텔 로비로 나가면 직원분들이 조식을 가져다줍니다. 

 

아침 일찍 나온 편이라서 그런지 로비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앉을 수 있었습니다. 창 밖으로 지붕과 포르토의 건물들이 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창 밖에 뷰가 너무 좋아서 조식만 먹는데 너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여태껏 먹었던 조식들 중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Sandeman 조식

2. 포르토 구 시가지 구경 및 숙소에서 휴식

 

아침식사를 마치고 다시 포르토 구 시가지 구경을 나섰습니다. 여름에는 날씨도 너무 좋고 정말 낭만적인 도시입니다. 

 

 

포르투갈에서의 총 9박 10일 일정 중에서 9일 날 일정이 되니까 체력적으로 한계가 찾아오더라고요. 저희가 걷는 것을 좋아해서 하루에 2 만보씩 걸어 다녔던 것도 체력이 한계가 왔던 이유기도 한 것 같아요. 한 1 시 정도까지 돌아다니다가 너무 지쳐서 숙소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낮잠을 길게 잤습니다. 여행할 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찍었던 사진을 다시 보게 되니까 정말 포르토가 이쁘더라고요. 

 

3. Sandeman에서의 저녁식사

 

숙소에서 늘어지게 자다가 저녁을 먹을 때가 돼서야 일어났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정말 먹고 또 먹고 또 먹었던 것 같아요. Sandeman이 호스텔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저녁에 일정 금액을 내면 그 숙소에 묵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 밥을 먹을 수 있게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저녁을 신청해서 식사를 했습니다. 요일마다 제공하는 음식이 바뀝니다. 또, 와인 한 잔도 그 금액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Sandeman 치킨요리

뭔가.. 식사를 하면서 모르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공간이었던 것 같은데. 부부가 그 자리에 있어서 그 분위기를 잘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저희는 그냥 빨리 밥을 먹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잠시 나가서 샐러드를 근처 푸트코트에서 사 왔습니다. 전 날 와이너리 투어에서 샀언 빈티지 와인과 같이 먹으려고 했거든요.

 

확실히 빈티지 포트 와인은 향이 정말 강하고 초콜릿 향이 많이 나더라고요. 창 밖의 야경을 보면서 와이프와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날은 정말 휴식의 날이었던 것 같아요. 와인을 한 잔 마신 후에 또 밖에 강가를 잠시 산책하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빈티지 포트와인
포르토 야경과 포트와인

 

여섯째 날 일정 [포르토 구경, 점심식사, 포르토에서 비엔나로...]

 

1. 포르토 구경

 

결국.. 여행의 마지막 날이 오더라고요. 막상 마지막 날이 되니까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숙소에서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 시간이 빨랐기 때문에 빨리 체크아웃을 해야 했습니다. 비엔나로 향하는 비행기 시간이 4 시 정도였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포르토를 조금 더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짐을 호스텔에 맡기고 밖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마지막은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향하게 되더라고요. 포르토 여행 중 거의 매일 방문했던 포르토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언덕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에 보는 풍경은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포르토 풍경
포르토 풍경
포르토 풍경

 

한 참을 그 포르토의 풍경이 보이는 언덕에서 앉아있었던 것 같네요. 

 

2. 점심식사 및 공항으로...

 

포르토에서 마지막 점심은 간단하게 Sandeman 근처에서 먹었습니다. 점심에만 파는 메뉴를 먹었는데 주문하고 보니 스테이크와 정어리 구이더라고요. 사실, 포르투갈에서 사람들이 일상식으로 자주 먹는 게 정어리 요리인데, 새삼 10일 간 처음 먹는게 의아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보기에는 맛이 없어 보이는데 먹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정어리 구이가 맛있더라고요. 단점이 있었다면... 주문과 계산을 정말 늦게 해 주셨습니다. 공항에 가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데 얼마나 마음이 졸였던지요...

 

스테이크
정어리 구이

 

점심을 급히 먹고 바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포르토 공항은 구 시가지와 꽤 떨어져 있었는데 대중교통을 타고 공항까지 갈까 하다가. 저희가 짐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우버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우버를 타고 가니까 생각보다 금방 공항에 도착한 느낌이더라고요. 공항에는 코로나 시국인데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포르토 공항

 

3. 포르토 여행을 마무리하며..

 

포르토는 정말 낭만적인 도시입니다. 특히나 노을이 정말 아름다운 도시이고요. 많은 한국인 분들이 왜 그렇게 포르투갈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포르투갈은 유럽이지만 유럽에서도 또 다른 유럽 느낌이 나는 곳이었습니다. 아마, 역사적으로 이슬람 문화가 섞여있어서 그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포르투갈 도시들 중에서도 특히 포르토는 정말 최고로 아름다운 도시인 것 같습니다. 포르토 여행을 마지막으로 포르투갈을 길게 여행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던 것 같네요. 

 

포르토를 떠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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