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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는 정말 중세 유럽의 느낌이 많이 나는 낭만적인 도시입니다. 노을이 질 때 또는 밤에 카를교에서 바라보는 프라하 성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죠!

 

사실 저희 부부는 과거 프라하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대부분의 겨울에 유럽의 분위기가 우울하기 때문에 날씨가 좋을 때 프라하를 또 방문해보고 싶었습니다. 

 

프라하 1박 2일 여행 일정 요약

-프라하 성

-카를교

-프라하 구 시가지

-스트라호프 수도원

-비셰흐라드

-바츨라프 광장

-성 비투스 대성당

-프라하 맛집

-프라하 카페

 

첫 째날 일정 [비엔나에서 프라하, 프라하 맛집 ST. Martin, 저녁식사, 슈필베르크 성]

 

1. 비엔나에서 프라하

 

비엔나에서 프라하까지는 기차로 4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막상 기차를 타보면 생각보다 먼 거리입니다. 비엔나에서 출발하여 1박 2일의 프라하 여행 일정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을 했습니다. 아침 7시 10분 기차를 탔기 때문에 집에서는 더 일찍 출발을 했습니다. 

 

비엔나 중앙역
프라하 가는 길

 

비엔나에서 프라하로 가는길에는 기차 창밖이 그렇게 이쁘지는 않았습니다. 오스트리아 내에서 기차를 타고 여행할 때에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에서 볼게 참 많은데요.. 

 

프라하 중앙역

 

저희는 11시 40 분 정도에 프라하에 도착했습니다. 기차에서 내리니까 프라하 중앙역에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역시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코로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참 많더라고요. 저희가 여행할 때에는 동양인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체코는 유로를 쓰기도 하지만 체코 고유의 화폐인 코루나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유로를 코루나로 바꾸려고 중앙역의 환전소를 이용했습니다.

 

우선 100 유로를 환전하려고 계획했었고... 총 2,000 코루나를 환전할 수 있었습니다. 환율을 찾아보니까 터무니없는 금액으로 환전을 했더군요... 환율은 보통 1 유로에 25 코루나 정도입니다. 심지어 ATM에서 출금한 금액보다 더 안 좋은 환율로 환전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절대로... 중앙역에서는 환전을 하지 마세요.

 

환전으로 사기를 당한 상태에서 기분이 별로 안 좋게 됐지만 막상 기차역 밖으로 나오니 프라하의 풍경이 저희의 기분을 풀어주었습니다. 기차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유명한 프라하 구 시가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에는 왠지 가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사람이 없는 거리를 따라 숙소까지 걷기로 했습니다. 

 

프라하 거리
프라하의 어느 다리에서 본 프라하 성
프라하의 어느 다리
프라하 공원
프라하 거리

 

프라하는 어느 거리를 거닐어도 다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저희는 주로 사람들이 없는 길을 다녔습니다. 프라하 성은 프라하의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것 같았고,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준 것 같습니다. 

 

와이프와 프라하의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프라하는 정말 낭만의 도시입니다. 구 시가지의 거리가 아니더라도 거리들이 아름다운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체코의 거리에 그 돌들이 박혀있는 길이 참 좋습니다. 캐리어 끌기에는 매우 불편하지만 보기에는 정말 좋더라고요.

 

한 시가 넘어가니까 배가 많이 고파오기 시작했고, 주변에 맛집을 찾았습니다. 

 

2. 점심식사, 프라하 맛집 ST. Martin

 

저희가 점심식사를 위해서 찾은 식당은 ST. Martin이라는 식당입니다. 이 식당도 프라하에서 인기가 참 많아서 예약을 하지 않으면 보통 먹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예약을 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우선 식당까지 방문을 했습니다. 

 

 

St.Martin · Vlašská 7, 118 00 Malá Strana, 체코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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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을 안해서 쫓겨날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테이블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는 꽤 작은 편입니다. 저희 이 후로 몇 팀이 왔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많이들 그냥 가시더라고요. 저희는 우선 음료로는 코젤 흑맥주와 IPA를, 음식으로는 햄버거와 오리고기를 주문했습니다. IPA의 경우 맥주 추천을 받아서 주문을 했습니다. 직원분들도 상당히 친절하신 편입니다. 

 

ST. Martin 식당
코젤 흑맥주와 IPA
오리고기 요리와 햄버거

 

뭐.. 체코 맥주야 어딜가든 워낙 맛이 있어서 만족하고 마셨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맛을 봤는데... 엄청 맛있더라고요. 특히, 오리고기에 소스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햄버거야 어디든 무난한 맛이지만 오리고기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정말, 처음 맛보는 고급 음식? 의 맛이었습니다.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스테이크나 돼지고기 요리도 맛있을 것 같네요.

 

프라하에서 이 식당 정말 추천드립니다!

 

정말 맛도 좋고 가격도 다른 식당들에 비해서 저렴한 편입니다. 프라하를 또 여행하게 된다면 빼놓지 않고 꼭 방문할 예정이거든요. 개인적으로 프라하에서 제일 맛있는 식당이었습니다. 

 

3. 스트라호프 수도원

 

점심을 맛있게 먹고 간 곳은 스트라호프 수도원입니다. 점심을 먹었던 식당과 꽤 가까운 곳이어서 소화도 시킬겸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이 수도원은 프라하 성에 비해서 유명하지 않은 곳이라서 한국 사람들은 잘 안 오는 것 같더라고요. 수도원으로 가는 오르막길은 꽤나 힘이 들었습니다. 수도원이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수도원까지 가면 프라하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수도원 아래 카페도 운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코로나 시기라 문은 닫혀있었습니다. 

 

스트라호프 수도원 입구
수도원에서 본 프라하 전경
수도원에서 본 프라하 전경

 

수도원은 사실.. 볼 만한게 별로 없었습니다. 높은 곳이라서 프라하 전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좋았던 것 같네요. 따로, 건물들은 다.. 유럽식 건물들이라서.. 

 

과거에 유럽에 있는 수도원들은 자체적으로 양조장을 운영하고 술을 만들던 곳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양조장은 수도원에 있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스트라호프 수도원도 마찬가지로 양조장이 있었고, 수도원 바로 앞에 제조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후라 배가 많이 부른 상태였지만, 스트라호프 수도원의 맥주 맛이 너무 궁금해서 한 잔씩 먹기로 했습니다. 

 

스트라호프 수도원 앞 식당
스트라호프 수도원 맥주

 

식당이 이미 만석이라서 테이블을 받지 못했고, 직원이 그냥 맥주를 받아서 식당 밖에 있는 작은 의자에 앉아서 먹으라고 하더군요..어쩔 수 없이 식당 밖에 있는 작은 의자에서 맥주를 마셨네요... (인종차별이라기보다는 인기가 너무 많아서 자리가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맥주를 딱 받았을 때 색이 정말 이쁘더라고요. 배가 많이 부른 상태에서 마셔서 그런지 맥주 맛이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보리의 깊은 맛보다는 첫 모금 마실 때의 향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낮부터 맥주 두 잔씩 먹은 저희들을 살짝 취한 채로 숙소를 향해서 걸었습니다. 

 

4. 숙소, La Boutique 호텔

 

저희가 예약했던 숙소는 La Boutique 호텔입니다. 이 호텔은 구 시가지와는 꽤 떨어져 있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서 예약을 했는데요. 유럽에 살고 있다 보니 숙소를 잡을 때 치안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경제적인 면을 더 많이 고려하는 것 같아요. 이 숙소는 근처에 지하철 역이 있어서 그렇게 위치상 나쁜 곳도 아니었습니다.

 

 

라 부니크 · Czech Republic, 3 728 Staropramenná Smíchov Praha, 150 00 체코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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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급 호텔로 조식이 포함된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1 박에 2인요금으로 46 유로 정도를 지불했던 것 같네요. 조식까지 생각하면 많이 저렴한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만한 금액에 4 성급 호텔을 예약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네요.. 비수기여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가격이 가격인 만큼 숙소 시설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최악도 아니었고요. 단점이라면... 가을철이었는데 난방이 안됐다는 점 정도? 아침 조식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La Boutique 호텔
호텔 조식

 

오전에 꽤 많이 걷기도 했고 맥주까지 마신터라서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해가 지기 조금 전인 5시 정도에 숙소에서 나왔습니다. 

 

5. 프라하 대중교통

 

프라하 대중교통은 지하철, 버스, 트램이 있는데요. 보통 지하철 역에서 티켓을 구매한 후 그 티켓을 펀칭하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꼭.. 펀칭하고 타세요 벌금 내지 마시고요.. 한국과는 다르게 티켓을 넣는 개찰구가 없습니다. 펀칭까지 하면 자유롭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숙소에서 나와 카를교로 향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야해서 지하철 역에서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티켓도 1회권, 1일권, 2일권 등 다양하게 있지만 저희는 1일권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카드로 구매했는데 2인 기준 9.5유로 (약 13,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티켓을 구매하고 펀칭까지 한 후 지하철에 타자마자... 역무원이 타더니 티켓 검사를 하더라고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저희는 티켓을 보여주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많은 사람이 걸리더라고요... 약간, 난민 같은 사람도 걸려서 다음 역에 역무원과 같이 내리더라고요. 뭔가.. 유럽에서 티켓 검사를 당하면 조금 무서운 느낌이 듭니다. 

 

6. 프라하 성과 카를교

 

해질녁에 카를교에서 바라보는 프라하 성은 정말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 프라하의 노을을 보고자 해가 지기 전에 카를교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구 시가지에는 사람들이 개미 때처럼 많더라고요. 특히나 카를교에는 더 많습니다. 저희는 아쉽게 카를교에 조금 늦게 도착해서 해가 지는 것을 못 보고 이미 해가 넘어간 상태였습니다. 

 

몇 번을 봐도 카를교에서 보는 프라하 성은 정말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이 아름다운 카를교라는 다리가 남아있는게 신기하기도 하고요. 

 

카를교의 수많은 인파
카를교에서 본 프라하 성

 

카를교를 건너서 저희는 바로 프라하 성으로 향했습니다. 프라하 성은 올라가는 길이 조금 힘들기 때문에 트램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트램을 타러 가는 길이 어두워지는 시간이랑 맞물려서 거리의 등이 켜지는데... 와... 진짜 이쁘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대가 해가 지고 어두워지는 그 시간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 노랑노랑 등은 어찌나 예쁘던지.. 그림에 한 장면 같았습니다. 특히, 이 시간대는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다는 게 안타깝기도 합니다.

 

프라하 성 가는길
프라하 성 가는 트램 기다리는 곳

 

프라하 성을 가는 트램을 타고 프라하 성 입구에 도착하니 벌써 해가 다 져서 어두워졌더라고요. 트램에 내려서 사람들을 따라가다보면 프라하성 입구에서 검문을 하는 직원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보통 검문소에 사람들이 엄청 대기하는데 밤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고요. 바로 검문을 마치고 프리패스할 수 있었습니다. (해가 있을 때만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성 비투스 대성당
성 비투스 대성당
프라하 성에서 본 야경

 

프라하 성에 밤에 오면 좋은 점이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낮에 오면 관광객들로 사진찍기도 힘들거든요... 밤에 오니 정말 여유롭게 둘러볼 수도 있고 조명들이 건물들을 비추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많은 수의 경찰들이 지키고 있어서 치안이 나쁘지 않습니다. 비엔나에 살다 보니 밤에 유럽을 돌아다니는 것에 두려움이 별로 없습니다. 

 

프라하 성에서도 프라하의 전경을 볼 수 있는데, 밤에 불 빛이 비춰진 프라하 전경도 참 아름답더라고요. 내려오는 길은 천천히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걸어서 내려온 후 저희는 저녁식사를 하러 미리 검색을 해두었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7. 저녁식사, U kroka 및 카를교 야경

 

프라하 성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있지만, U kroka라는 식당을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Czech Slovak Restaurant는 유명한 식당에 가기로 했었지만... 깜박하고 예약을 안 하는 바람에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사실, 변경된 식당도 인기가 많은 식당이었기 때문에 예약 문제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다행히, 예약 없이 그 식당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U Kroka · Vratislavova 28/12, 128 00 Praha 2, 체코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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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Kroka
흑맥주와 과일주스
돼지고기 스테이크와 스비치코바

 

5분 정도 대기를 하긴 했지만 유명한 식당에서 저녁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던 것 같네요. 저는 흑맥주와 돼지고기 스테이크를 주문했고, 와이프는 라즈베리 주스와 체코 전통요리인 스비치코바를 주문했습니다. 체코에 오면 하루에 맥주를 최소 2-3잔을 먹는 것 같습니다. 맥주가 너무 맛있어요... 주문한 음식도 사진 비주얼에서 알 수 있듯이 정말 맛있습니다. 소고기 스테이크 못지않게 돼지고기 스테이크도 정말 맛있습니다. 체코 전통요리인 스비치코바는 약간 포르투갈의 프란 세지냐 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점심에 갔었던 ST. Martin 보다 가격이 비싼편이지만 음식이 정말 괜찮습니다. 괜히 유명한 식당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ST. Martin에 한표!

 

저녁식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카를교 야경이 너무 보고 싶어서 카를교로 향했습니다. 이 날이 아니면 카를교 야경을 다시는 못 볼 것 같았거든요. (언제 또다시 프라하를 올 수 있을지..) 

 

역시, 후회할 일은 안하는 것이 좋죠. 조명에 비친 프라하 성과 카를교가 너무 예뻤습니다.. 이거 보려고 프라하 오는 거 아닌가요?

프라하 성과 카를교의 야경을 마지막으로 첫 째날 일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프라하 성/카를교 야경

 

둘 째날 일정 [비셰흐라드, 바츨라프 광장, 구 시가지, 비엔나로!]

 

1. 비셰흐라드 

 

숙소에서 조식을 먹은 후에 체크 아웃을 하고 비셰흐라드로 향했습니다. 사실.. 생소한 곳이었는데 와이프가 프라하 여행지를 찾아보고 좋은 곳인 것 같다고 꼭 가자고 했습니다. 알고 보니 위치가 전 날 저녁식사를 했던 곳이더라고요. 

 

비셰흐라드는 예전 성벽이 있는 자리 같았습니다. 성벽을 따라서 산책로를 만들어 놨더라고요. 눈으로는 저 멀리 프라하 성이 보이고 프라하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분위기가 좋은 곳입니다. 관광객들에게는 잘 안 알려져 있는지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비셰흐라드를 다 구경하려면 1-2 시간 정도 걸리는데 정말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프라하 전경
프라하 전경
성벽?
프라하 전경

 

프라하를 떠올리면 프라하 성과 카를교가 먼저 떠오르는데 그런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차분한 공간인 것 같습니다. 다른 느낌의 프라하를 알게 된 곳 이었습니다. 프라하 야경을 이곳에서 봐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저희는 일정상의 문제로 야경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2. 프라하 구 시가지 (바츨라프 광장, 하벨시장 등등..)

 

비셰흐라드에서 내려와서 저희는 마지막 일정으로 구 시가지로 향했습니다. 구 시가지는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곳입니다. 유명한 구 시청 시계탑, 바츨라프 광장, 하벨 시장, 화약탑 등등 볼거리들이 참 많습니다. 시계탑 같은 경우는 한 시간마다 자동으로 인형들이 움직이는 것을 구경할 수 있는데... 사람이 매우 많이 몰려서 소매치기를 주의해야 합니다. 저희는 바츨라프 광장에 도착해서는 동상 근처에서 앉아서 사람들을 구경했습니다. 

 

프라하의 건물들도 아름답지만 많이 걸어서 조금 지치기도 했고, 관광객들이 구경하는 것을 보니 재밌기도 하더라고요. 과거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프라하에 온 적이 있었는데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프라하는 날씨별로 위치별로 분위기가 참 다른 것 같습니다. 

 

바츨라프 광장
바츨라프 광장
프라하 거리
하벨 시장

 

3. 프라하에서 다시 비엔나로..

 

프라하는 정말 낭만적인 도시입니다. 1박 2일로는 프라하 여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볼 것들도 많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요. 프라하 중앙역에서 비엔나 가는 기차를 타고 비엔나로 돌아가는 동안 조금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라하에서 구 시가지 이외에도 더 좋은 장소들이 많을 것 같거든요. 다음에 여유가 있다면 긴 시간을 프라하에서 지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유럽이지만 체코의 프라하는 정말 특별한 도시인 것 같아요. 아마도, 옛 건물들 문화들이 많이 보존되어서 일 것 같습니다.

 

프라하에서 비엔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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