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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에 놀러 오시면서 오스트리아 판도르프 아웃렛에서 많이들 쇼핑을 하는 것 같은데요. 저희 부부도 부모님 선물을 살 겸 한 번 방문을 해봤습니다.

 

판도르프 아웃렛

판도르프 아웃렛은 비엔나에서 차를 타고 30-40 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유럽에 여행 오셔서 명품 쇼핑을 위해서 많이들 방문하시는 것 같아요. 판도르프 아웃렛에는 대표 브랜드가 구찌와 프라다가 있는데, 여행인 경우 텍스프리가 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판도로프 아웃렛을 가는 방법은 보통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보통은 인터넷에서 셔틀버스를 예약한 후 비엔나의 오페라 하우스 건너편에서 판도로프 아웃렛에 가는 셔틀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여서 셔틀 운행이 잠시 중단되었다가, 현재는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운행하고 있습니다.

 

셔틀버스의 가격은 성인기준 왕복 19유로이고 티켓을 구매하면 2.5 유로 상당의 바우처를 주고 판도르프 아웃렛에 있는 카페나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비엔나에서 기차를 타고 판도르프 역에서 내린 다음 택시를 타는 방법입니다. 판도르프 아웃렛 홈페이지에 택시 예약에 대한 정보가 있어서 판도르프 역에 도착하기 20분 전에 예약해서 택시를 타시면 됩니다. 택시를 타면 5 분정도밖에 안 걸린다고 하네요. OBB랑 판도로프 아웃렛이랑 연계해서 판도로프 아웃렛을 위한 OBB 플러스 티켓을 27 유로에 구매하면 30유로 상당의 쇼핑 바우처를 주는 것 같네요. 관련 정보는 아래 링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판도르프 아웃렛에 가기 위한 방법은 아래 링크(판도로프 아웃렛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Directions to Designer Outlet Parndorf

Visit our website to find your best route to McArthurGlen Designer Outlet Parndorf in Austria. Just 30 minutes away from Vienna.

www.mcarthurglen.com

 

저희 부부의 경우 오스트리아 내에서 OBB 기차 연간 할인권을 가지고 있어서, 비엔나에서 기차를 타고 판도르프 역으로 향했습니다. 판도르프 역에서는 걸어서 아웃렛까지 가기고했습니다. 판도로프 역에 내리니 택시 2 대 정도가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미리 예약을 안 하고 탈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가능하지 않을까요?)

 

판도 로프 역에서 아웃렛까지 걸어갔는데... 해가 지고 다시 돌아올 때 찍은 사진들 밖에 없더라고요. 역에서 걸어서 아웃렛까지는 약 20-25 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차들이 옆에서 쌩쌩 달리기는 하지만 길이 나쁘지 않아서 걸어갈 만한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 말고도 다른 몇몇 사람들도 걸어서 가더라고요.

 

판도르프 역
판도르프 아웃렛 걸어가는 길
판도르프 아웃렛

 

판도로프 아웃렛은 정말 큽니다.. 매장들도 엄청나게 많고요. 다양한 매장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고가의 유명 브랜드로는... 구찌, 프라다, 버버리, 마이클 코어스, 코치, 휴고 보스 등등이 있습니다. 유명 고가 브랜드가 별로 없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기도 하네요. 아디다스, 나이키, 라코스테, H&M, 타미 힐피거 등등 일반적인 매장들도 많이 있어서 쇼핑하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쇼핑이 아니더라도 그냥 구경하기에도 잘 꾸며져 있는 것 같습니다. 

 

판도로프 아웃렛
판도르프 아웃렛, 구찌매장
판도르프 아웃렛, 버버리 매장

 

 

예전에 코로나 시기 전에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프라다나 구찌에 물건들을 싹쓸이한다고 해서 판도로프는 아침 일찍 가야 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행히 단체 관광객은 없더라고요. 그럼에도, 많은 한국사람들 중국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비엔나 시내에서 보다 더 자주 보였던 것 같아요.

 

저희 부부가 비엔나에 온 지 2 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한국에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한국에 가게 되면 유럽까지 왔는데 유럽에서 부모님 선물을 사야 하지 않겠냐고 해서 부모님 선물을 사러 판도로프 아웃렛에 방문했습니다. 판도로프 아웃렛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프라다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가방을 구매할 생각으로 프라다 매장에 왔는데 물건들이 별로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맘에 드는 가방을 못 찾아서 구찌 매장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구찌 매장에서 한 참 고민하다가 각자 어머님 가방 하나씩과 와이프 가방을 하나 구매를 했습니다. 이날 저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구찌매장에 들어가 봤습니다.

 

인터넷에서 한국에서의 구찌 가방 가격과 비교했는데 조금 싼 느낌이었습니다. 만약 여기에 텍스프리를 한다면 더 싸게 구매하는 거였겠죠... 하지만, 저희는 오스트리아에 거주 중이어서 텍스프리 혜택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많이 아쉽네요.)

 

점심은 간단하게 버거킹에서 햄버거 세트를 사 먹었습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인지... 버거킹에서 와퍼를 팔지를 않더군요.. (매진..) 치킨버거만 팔고 있었지만 햄버거가 너무 먹고 싶어서 20 분 정도를 기다려서 먹었습니다. 인스턴트 음식을 주문하는데 20 분이 걸렸네요... 심지어 저희가 점심을 주문한 시간이 2 시 반이었거든요.. 이 날 아웃렛에서 할인을 많이 하는 행사 기간이어서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람많은 버거킹 매장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추가적으로 쇼핑을 더 했습니다. 보통 잘하지 않는 할인기간이었기 때문에 신발이니 옷이니 조금 샀습니다. 남자 옷들을 라코스테에서 거의 70% 할인을 하더라고요.. 순간, 정신을 잃었던 것 같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옷 하나가 손에 들려있었습니다.

 

쇼핑을 다 한 후 판도르프 아웃렛을 산책했습니다.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시기여서 그런지 나무들에 전구들을 걸어놨더라고요. 그리고, 오스트리아는 겨울에 4 시면 해가 지기 때문에 쇼핑하다 보니 해가 금방 졌습니다. 그냥 걸으면서 아웃렛을 구경했는데 잘 꾸며놔서 참 이쁘더라고요.

 

판도르프 아웃렛
판도르프 아웃렛

 

저희는 양손에 짐을 들고 다시 판도르프 역까지 걸어갔습니다. 갈 때에는 택시를 타고 싶었으나.. 택시정류장에 사람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걸어서 판도로프 역까지 갔습니다. 

 

역시 돈을 쓰는 날은 너무 즐거운 날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 판도로프 아웃렛에서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면 그때 또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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