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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에서는 여름이 되면 시청 건물 앞에서 필름 페스티벌을 진행합니다. 겨울이면 크리스마스 마켓을 진행하고요.

 

처음에는 필름페스티벌이라고 하길래 유명한 영화를 틀어주는 건가 생각을 했었는데...

 

영화 관련 필름이 아니고 음악 관련된 영상이었습니다.

 

필름 페스티벌은 비엔나 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큰 스크린에서 팝, 클래식, 오페라 같은 음악 관련 영상들을 보면서 주변에서 파는 맥주와 음식들을 즐기는 축제 행사입니다. 

 

비엔나 시청 앞 필름페스티벌
필름페스티벌 입구

 

필름페스티벌에서 무료로 음악 관련 영상들을 비엔나의 여름밤에 즐기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어서.. 행사장에 입장할 때 백신 접종이나 음성 테스트 증명서를 보여줘야 했습니다.

 

필름 페스티벌 입장은 5 시부터 가능하지만 스크린에서 나오는 영상은 9시 반 정도부터 볼 수 있습니다. 그 전에는 행사장에서 음식과 음료만 즐길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식, 중식, 양식 등등이요.. 시청 앞 광장이 넓어서 생각보다 좌석도 많더라고요.

 

필름페스티벌 시청 앞 광장
닭고기 볶음과 맥주

 

무더운 여름날 밤에는 역시 야식이랑 맥주를 즐겨야죠!

 

여기저기서 분위기 있게 떠드는 소리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이게 유럽식 축제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 및 음료를 즐기고 나면 스크린 앞에 배치된 좌석들로 가서 영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크린 쪽 좌석들은 음식 반입 금지라고 표시가 되어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면서 영상을 즐기더라고요.

 

필름페스티벌 공연영상
필름페스티벌 공연영상

 

여름철 몇 달 동안 매일매일 다른 종류의 영상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 비엔나에 방문한다면 밤에 맥주 한 잔 하면서 필름 페스티벌을 즐기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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