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는 정말 매우 매우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비엔나에 방문한 사람이라면 티켓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죠.
대중교통 티켓팅하고 이용하는 방식이 한국과는 다른 부분이 있으니까요.
오늘은 비엔나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언급하려고 합니다.
대중교통만으로 비엔나 시내의 모든 관광지를 쉽게 빠른 시간 내에 갈 수 있습니다. (비엔나가 한국의 대도시들에 비하면 매우 작은 크기거든요.) 유명 관광지 근처의 경우 배차 간격이 3-5 분 사이입니다. 대중교통에는 지하철, 트램, 버스가 있습니다. 처음 왔을 때는 어떻게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지 막막했었는데, 지금은 아무 생각 없이 잘 타고 다닙니다.
비엔나의 교통권은 간단하게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티켓 종류 | 가격 (유로) |
1 회권 | €2.4 (약 3,300 원) |
24 시간권 | €8 (11,000 원) |
48 시간권 | €14.1 (약 19,000 원) |
72 시간권 | €17.1 (약 23,000 원) |
주간 | €16.2 (약 22,000 원/ 월요일 부터 일요일만 유효/ ex. 수요일에 구매해도 일요일에 만료됨) |
월간 | €51 (약 69,000 원) |
일년권 | €365 (약 500,000 원) |
비엔나 교통권은 보통 지하철의 입구에서 아래 사진에서 보여지는 같은 기계에서 자동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독일어로 적어져 있지만, 영어로 언어를 선택해서 볼 수 있습니다. 티켓 결제는 현금뿐 아니라 카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티켓 구입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티켓을 구입하고 중요한 점은 지하철의 입구로 내려가기 전에 펀칭기에서 시간을 기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표의 방향을 잘 확인해서 펀칭기에 넣어주면 자동으로 시간을 기록해 줍니다. (만약, 펀칭이 되지 않으면 검표시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따로 표를 집어넣는 개찰구가 없습니다. 펀칭까지 하셨다면, 그냥 표를 소지하시고 지하철이든 트램이든 버스든 타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처음에는 개찰구가 없어서 당황을 했지만 개찰구가 없으니까 교통을 이용하는데 매우 편하더라고요.
물론 지하철이 아니라 트램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트램의 맨 앞칸에 가면 아래와 같은 기계가 있어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트램에서 구매하면 가격이 더 비싸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비엔나에서 지하철, 트램, 버스는 다 자동으로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하철이 서면 승객이 문 버튼을 누르거나 구형의 지하철의 경우 문 손잡이를 당겨줘야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지하철 검표는 정말! 매우! 가끔 합니다. 저는 첫 1 년 동안은 2번 정도 검표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매일 출퇴근 및 점심을 위해서 4번을 탑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잘 안 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다음 해부터는 한 달만에 2번의 검표를 당했습니다. (어떻게 걸릴지 몰라요.. 벌금이 180 유로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검표는 두 가지 방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는 펀칭기가 있는 개찰구에서 담당자들이 몇 명이 서서 한 사람 한 사람 검표를 하는 방식이고요, 다른 한 방식은 급습입니다. 일상복을 입은 담당자 2-3 사람들이 지하철 한 칸에 들어와서 갑자기 표를 보여달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걸리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개찰구에서 표를 검사하지 않으니 그냥 무료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비엔나에서 티켓을 구매할 비엔나 티켓은 비엔나 코어존에 이용이 제한됩니다. 따라서, 공항까지 가야한다거나 비엔나를 벗어난 곳에 가야한 다면 티켓을 추가로 구입해야합니다.
다시 티켓 이야기로 돌아가서.. 티켓에 대한 설명들을 덧붙이자면, 티켓은 이용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가격이 저렴해지는데요. 아마 관광객들에게 돈을 많이 뜯어내려는 정책인 것 같습니다.
1 회원 같은 경우에 환승이 가능합니다. (물론, 트램 및 버스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24, 48, 72 시간권 같은 경우는 시작 시간이 펀칭기를 통해서 기록되면 그 기록된 시간 기준으로 시간이 끝나면 티켓 기간이 만료됩니다.
1 주일권 같은 경우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수요일에 구매하면 일요일까지 밖에 사용을 못하게 됩니다.
유사하게, 월권 같은 경우도 매 월 1일부터 말일까지의 기준이기 때문에 예를들어 15일에 표를 사면 그 달의 말까지 밖에 사용을 하지 못합니다.
일년 권도 유사하게 적용이 됩니다. 매달 첫해가 시작일이 돼서 9월 15일에 사도 9월 1일부터 시작인 것이죠...
-일년 권 결제
저는 비엔나에서 일 년권을 구매해서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일년권은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비엔나에서 정해진 티켓오피스에서 오프라인으로 구매하거나 비엔나 지하철 티켓구매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Wiener Linien Online Shop - home - 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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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wienerlinien.at
온라인을 통해서 일년권 구매를 할 때 계정을 만든 후 카드 또는 유럽 현지 카드를 통한 계좌이체를 이용해서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일 년권은 두 가지 방식으로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매달 결제하는 방식과 한 번에 결제를 진행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매달 결제를 하는 경우 가격이 더 비싸집니다.
저의 경우는 결제를 진행하는데 문제가 몇 가지 발생을 했습니다. 처음에 계좌를 만들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카드를 이용해서 결제를 했었는데 중복 결제가 되더라고요.. 돈이 이중으로 결제가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서비스 센터에 메일을 남겼는데 답장이 2 주 가까이 없었고, 카드사에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다시 서비스 센터에 메일을 남기고 개인정보 인증(여권정보 등등)을 하는 방식으로 이중 결제된 것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해결에만 한 달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오스트리아 행정은 정말 답이 없습니다.... (계좌이체를 통해서 결제하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험은 하지 마세요...)
아무튼, 일 년권 결제를 하게 되면 교통카드가 우편으로 날아오게 됩니다. 교통카드가 우편으로 날아오는데 또 1-2 주 정도가 걸립니다. 교통카드가 없는 동안은 결제를 하게 되면 이메일이 날라오는데 한 달 정도는 그 이메일과 사진이 있는 신분증(여권 등등)을 통해서 티켓 증빙을 할 수 있습니다.
Wienmobil이라는 어플을 통해서 티켓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데요, 교통카드가 우편으로 도착하게 되면 일 년권을 구매했던 사이트에서 어플에 티켓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교통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더라도 어플에 등록된 티켓 정보를 통해서 검표 시 티켓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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